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K팝’ 저변 확산…“팬 이벤트 급증”

미국뉴스 | 사회 | 2023-03-29 08:24:41

K팝 저변 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T K팝 인기 조명

 

 28일 LA타임스가 미국에서 K팝 저변 확대 현상을 조명했다. 사진은 팬데믹 이전 LA서 열린 케이콘 행사의 모습. [로이터]
 28일 LA타임스가 미국에서 K팝 저변 확대 현상을 조명했다. 사진은 팬데믹 이전 LA서 열린 케이콘 행사의 모습. [로이터]

미국에서 ‘K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남가주, 특히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K팝 팬 모임 이벤트가 크게 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8일 조명했다.

 

신문은 주말에 LA 보바샵이나 카페 등을 들리면 K팝 팬들이 업소를 꾸미고 그들만의 파티를 여는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다면서, 실물 크기의 가수 사진이 박힌 카드 보드가 문 앞에 세워져 있고 업소 안에선 열광적인 팬들이 사랑하는 가수를 기념할만한 특별한 물건이 공유되거나 가수의 유명한 음악 나오면 기쁨의 소리를 지른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위 ‘컵슬리브’라고 불리는 이러한 팬 이벤트에서는 음료를 사면 특별히 해당 가수와 관련된 디자인의 컵슬리브(컵홀더)가 제공되며, 풍선 등으로 꾸며진 가게 안에서 K팝 팬들이 신규 앨범을 포함해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후를 보낸다.

 

LA와 뉴욕의 K팝 팬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를 큐레이팅하는 ‘유포리아 댄스’의 관계자는 “일부 사람들이 K팝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일부 미디어나 소사이어티가 K팝 팬들을 소리지르고 강박적인 소녀들로만 묘사하는데, 컵슬리브 행사에선 팬들이 자신의 팬 활동에 대해 심판받지 않고 온전히 그들 자신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며 확산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행사에서 K팝 팬들은 여가 시간과 돈을 쓰는 방법에 본질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K팝 이벤트를 추적하는 인스타그램 어카운트 ‘칼리 K팝 위클리’에 따르면 현재 남가주에서 이러한 K팝 이벤트가 매주 약 10개 정도씩 열리고 있으며 대부분은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찾을 수 있다. 이어 만약 LA에 사는 K팝 팬이라면 주말 내내 K팝 활동으로 채울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알함브라에 살며 이러한 이벤트에 매달 한 번은 참석하는 방탄소년단 팬 리앤 유엔(23)은 “2021년부터 더 많이 열리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너무 많아져서 나도 다 파악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K팝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실물 및 다운로드) 10개 가운데 8개는 K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이 차트에서 3년 연속 ‘탑5’를 기록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모든 CD와 바이닐(LP) 등 물리적 형태의 음반 판매량과 유료 풀 앨범 다운로드 수를 집계해 매긴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를 발표한다.

 

지난 28일 발표한 지난해 차트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프루프’는 2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는 4위, 세븐틴의 ‘페이스 더 선’은 5위, 엔사이픈의 ‘매니페스토: 데이 1’은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블랙핑크 ‘본 핑크’ 7위, 스트레이 키즈 ‘오디너리’ 8위, 세븐틴 ‘섹터 17’ 9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오징어 게임2'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로 활약 배우 박성훈/넷플릭스 제공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