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간 Top of Producer 수상
고객 36쌍 결혼시켜
“옛날에 렌트 집을 구하러 다닐 때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심한 설움을 당한 경험이 있어 세입자의 설움을 잘 압니다. 이게 지금의 부동산업을 하는 힘이 됐죠” 부지런함과 철저한 준비성으로 고객과의 관계가 시작되면 거의 친구 관계로 발전한다는 써니 유 부동산을 만나봤다.
▲ 자신 소개
1991년 혈혈단신으로 도미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2003년에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취득했지만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현재 130여 명의 에이전트들이 소속되어 있는 헤리티지 리얼티 소속이다.
▲ 에이전트로서의 자랑은?
매년 연말 최고의 실적을 올린 에이전트에게 수상하는 Top of Producer 상을 8년 연속 수상했다. 사실 집은 거의 다 비슷하다. 주택 매매시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가 얼마나 편하게 해 주는가에 달려있다. 나는 고객들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강점이다.
▲ 에이전트 써니 유의 차별성은?
부지런함과 철저한 준비성이다. 주택 매물 리스팅이 올라오면 손님이 있건 없건 일단 집과 주변 지역을 먼저 둘러보고 그 집에 대한 리뷰를 한다. 손님이 그 주택에 대한 문의가 오면 함께 가서 그 때부터 리뷰를 하지 않는다. 문의가 오는 그 시점에 이미 주택에 대한 공부가 끝나 있다. 그래서 처음 만난 손님에게 완성도 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줄 수 있다. 손님을 묶어 두는 선계약도 안한다. 손님이 계약하고 싶은 에이전트와 언제든지 계약할 수 있도록 재량을 주기 위함이다.
▲ 애프터서비스가 특별하다던데…
초기에는 궂은 일도 마다 않고 애프터서비스를 했다. 손님의 가구 수리, 집에 침입한 너구리 퇴치, 냉장고 분리, 전기 아웃렛 설치 등 웬만한 것은 다 했다. 그리고 매년 고객들에게 수 백 통의 손 편지를 직접 쓴다. 내용도 다 다르게 쓴다. 감사의 표현이고 관계의 연속성을 위함이다. 작년에는 350명의 손님들에게 한국 과일 박스 한 상자씩을 전부 집으로 배달시켰다. 이런 노력으로 나의 고객은 거의 모두 나의 친구가 된다. 지금까지 손님들을 서로 소개해 36쌍이 결혼했다.
▲ 향후 잠재 고객들에게 한 마디
주택 구매는 에이전트와의 신뢰 관계로 성사되는 것이다. 나의 고객은 90%가 타주 손님이다. 불안감을 가지고 타주에서 오신 분들이 나를 선택하는 이유는 신뢰감 때문이다. 집은 다 비슷하다. 내가 살 집을 사는 주택 구매는 작은 일이 아닌데, 맘 편하게 해 드리겠다. 부동산은 마음이니까.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