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신청도 다시 늘어
한 때 7%대를 넘겼던 모기지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신청 건수가 2주 연속 증가했다.
모기지은행연합(MBA)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모기지 금리(30년 고정 기준)가 직전주 6.79%에서 6.71%로 0.08%포인트 내렸다. 프레디맥은 지난 주 전국 30년 고정 이자율을 MBA보다 더 낮은 6.60%로 집계했다.
금리가 내리면서 신청건수는 직전주 대비 6.5%늘면서 2주 연속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주택 구매 신청이 7%, 재융자가 5% 각각 늘었다. 다만 아직 주택 구매 신청은 전년 동기대비 38%, 재융자는 전년 동기 대비 74% 각각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것이라는 소식과 신규주택 판매가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오는 등 SVB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기지 금리의 경우 앞으로 당분간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일 것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