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85% 오르고
36만여명 보험 해지”
오바마 케어 연방정부 보조금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조금 중단 시 수십만명의 조지아 지역 오바마 케어 가입자가 무보험자로 전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워싱턴DC에 있는 비영리 건강 및 보건 연구기관인 KFF 는 최근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 조지아 지역 보험료는 평균 85% 오를 것”이라면서 “결국 36만6,000여명의 조지아 지역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이 보험을 해지하고 무보험 상태로 전락하고 말 것”으로 예측했다.
연방정부는 펜데믹 기간부터 오마바 케어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왔고 이로 인해 조지아에서는 80만명 이상이 추가로 보험에 가입했다.
보조금 지급 혹은 종료 여부는 연방의회의 결정에 달렸다. 지난해 말 연방의회는 보조금 연장 제안을 거부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오마바 케어 보조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검토 중인 예산삭감 대상에 오바마 케어 보조금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FF는 보조금이 연장될 경우 향후 10년간 3,3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보조금이 종료되면 조지아 가입자 경우 연소득 13만 달러인 4인 가족 보험료는 현재 월 921달러에서 월 1,647달러로 급등할 것이라는 것이 KFF의 분석이다.
연방의회 예산국은 보조금이 연장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390만명이 내년에 보험을 해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