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 속에도 13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2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3% 급등한 2만4,19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이날 급등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의 여파로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1% 오른 1,676달러에 거래됐다. 스테이블 코인 USDC도 1달러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