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공사가 어린 자녀와 함께 탑승해 옆좌석에 앉을 경우 부과해온 이른바 ‘가족석 수수료’를 폐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물가로 인한 국민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각종 ‘숨은 수수료’ 폐지 방침을 밝히며 항공사를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연방 교통부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3개의 항공사가 가족석 수수료를 면제하는 데 서면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미 주요 10개 항공사 중 아메리칸항공, 알래스카항공, 프론티어항공이 이같이 결정했다는 사실을 눈에 잘 띄게 대시보드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