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우카운티 카터스빌 공장
50억 달러 투자 3,500명 고용
애틀랜타 북서쪽 바토우카운티 카터스빌에 세워질 현대자동차와 SK온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50억 달러가 투입돼 3,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새로운 배터리 공장은 Ga.411 도로를 따라 바토우 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장 규모는 총 330만 평방피트 규모로 레녹스 스퀘어 쇼핑몰 두 배에 달하며, 진입도로 및 폐수처리장을 필요로 한다.
지역영향개발(DRI) 문서에는 이 공장 건설로 연간 재산세 및 판매세 수입에서 4천만 달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SK 자회사 SK온과 현대가 바토우 센터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이 프로젝트는 3,500개의 일자리를 포함하는 4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설명돼 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로 발표됐다.
주 및 지방 정부는 조지아가 EV 및 배터리 제조 허브로 부상할 수 있도록 재산세 감면, 보조금, 근로자 교육, 세금 공제 및 기타 유인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다. SK-현대의 발표는 리비안(Rivian)과 현대(Hyundai)의 전기자동차 공장, 프라이어(Freyr)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공장을 포함해 조지아가 모집한 12개월 간의 대규모 EV 및 배터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Kemp의 사무실은 2020년부터 조지아주가 총 21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2만7,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35개 이상의 전기자동차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의 약속을 따냈다고 밝혔다.
SK는 이미 I-85를 따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잭슨카운티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는 사바나 인근에 55억4000만 달러 규모의 EV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5년부터 배터리로 구동되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브라이언 카운티의 전기차 공장이 1단계에서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500,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몇 가지 새로운 EV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새로운 SK-현대 배터리 공장은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차 공장과 앨라배마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미국 내 기존 제조 공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방 정부에 알리는 검토 문서인 DRI는 개발자를 SK의 잭슨 카운티 시설을 운영하는 자회사인 SK Battery America로 기재했다. 문서에는 바토우 공장이 2025년 6월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 정부는 미국에서 더 많은 EV와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열을 가두는 온실 가스를 생성하는 화석 연료로부터 국가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3,690억 달러를 투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싶어하지만 공급망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 존재하지 않고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