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주택거래 1년 연속↓… 하락폭 둔화

미국뉴스 | 경제 | 2023-02-21 15:01:48

주택매매, 12개월 연속 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월 -0.7%, 전년비 37% 감소

 

전국 기존 주택 판매가 12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전국의 1월 기존 주택 판매는 계절조정치를 적용했을 때 400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인 작년 12월(403만채)과 비교했을 때 0.7% 하락한 것이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 달까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월(634만채)과 비교하면 올해 1월 기존 주택 판매는 36.9% 급감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부에서 기존 주택 거래가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NAR에 따르면 1월 기준 서부의 기존 주택 거래량은 72만채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2.4%나 폭락했다. 이외에 남부(-36.6%), 동북부(-35.9%), 중서부(-33.3%) 순이다.

 

판매량은 낮아졌지만 하락폭이 줄고 있어 시장에서는 기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진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달의 경우 전월 대비 거래량 하락이 -0.7%였지만 같은 수치가 지난해 12월에는 -2.1%, 지난해 11월에는 -6.3%였다. 전체 거래량은 계속해서 줄고 있지만 하락폭은 많이 감소한 것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 판매량이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저렴했던 지역에서는 소폭 오르고 비쌌던 지역에서는 하락하는 장세가 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전국 평균 주택 가격(비계절조정치 기준)도 하락하는 상황이다. NAR에 따르면 1월에 거래된 주택 중간 가격은 35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5만4,30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1.4% 비싼 가격이지만 직전인 작년 12월(36만6,500달러)과 비교하면 약 2% 떨어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고점인 6월(41만3,800달러)과 비교하면 전국 집값은 7개월 만에 13.2%나 하락했다.

 

기존 주택 가격 하락세는 재고가 늘어난 결과다. NAR에 따르면 1월 기준 기존 주택 총 재고는 98만채로 작년 12월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15.3%로 매우 높았다. 매물이 많아지면 주택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되기 때문에 주택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바이어들이 더 나은 협상력을 갖기 시작했다”며 “60일 이상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은 원래 정가보다 약 1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AR에 따르면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을 때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도 1월 기준 약 3개월로 전년 동기(1개월 반)보다 두 배 증가한 상황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