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 첫 여성 회장 취임 기대 고조
제13대 미주동남부호남향우회 신임 회장에 김선임씨가 취임했다. 12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신임 회장 취임식과 신년 축제 행사에는 200여 명이 넘는 호남 향우회 회원들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별히 호남향우회는 이번에 23 년 만에 처음으로 첫 여성 회장을 선출하여 호남향우회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모색한다.
김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회장이 된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 여성 회장으로 향우회를 더 잘 이끌어 달라는 회원들의 성원에 부합하겠다. 첫 여성 회장이 임무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 비판을 해 달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관영 전북 도지사의 영상 축사가 있었으며, 이홍기 회장은 "애틀랜타 동포 사회의 활발한 동력과 모범적 모임이었던 호남향우회의 첫 여성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또한 김백규 자문 위원은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서로 연합하여 좋은 일, 선한 일을 많이 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봉사하는 단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률 애틀랜타 민주평통 회장은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여성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호남인들이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날 행사에서 13대 임원진 소개와(이사장 최계은, 부이사장 김성갑, 수석 부회장 김평식, 부회장 김산/이란, 사무 총장 김용곤) 인사가 있었으며 2부 순서로 만찬과 장기 자랑 및 선물 증정 시간이 있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