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이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연방하원은 지난 8일 항공편 입국자 중 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폐지하는 법안에 대해 찬성 227, 반대 201로 통과시켰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6월 해외에서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던 코로나19 음성 확인 요구서를 폐지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요구는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법안은 공화당 주도의 연방하원에서는 통과됐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연방상원에서는 표결에 부쳐지기까지 다소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5월11일로 종료한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