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세출위 의결 상원에 심의 넘겨
현대전기차에 7,400만 달러 인력교육
조지아 주하원 세출위원회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제출한 325억 달러 규모의 중간 예산의 대부분을 승인 통과시켰다. 아직 승인되지 않은 예산에 대해서는 2월 2일 하원에서 심사 후 통과될 예정이며, 승인된 예산안은 상원으로 이관돼 한 달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매트 해체트(공화당) 하원 세출 심의 위원회 의장은 “켐프 주지사의 예산안은 하원의 우선 정책인 경제 개발과 인력 자본 투자, 기술 계발 등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말하며 예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켐프 주지사가 공약한 대로 주택 소유자는 금년 세금 보고시 평균 500 달러의 재산세를 일회적으로 감면 받게 된다. 켐프 주지사는 주택 소유에 대해 감면 받을 수 있는 총 액수를 당초 2만 달러까지 제안했으나 의회에서 1만 8천 달러로 약간 하향 조정했다. 주하원의 이번 예산 승인으로 인해 작년과 같이 기혼 부부는 500 달러의 소득세 환급을 받게 되며, 5,4000명의 주정부 연금자들에게 250-300 달러의 일회성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번 예산에는 1억3천 9백만 달러의 교육 예산과 교사와 공무원들의 의료 보험비 지원을 위한 대규모 예산 책정이 포함됐으며, 현대 전기차와 리비안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1억 3천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 중 7천 4백만 달러는 현대전기차의 고용 인력 훈련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조지아 주정부는 2021년 기록적인 세수 잉여금을 비축한데다 2022년 추가로 66억 달러의 세수 잉여금이 발생해 켐프 주지사의 세금 인하 공약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주정부는 2023년 약간의 경제 퇴조가 예상되지만 2023년에도 세수 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