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 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 부채한도가 변수”

미국뉴스 | 경제 | 2023-01-26 09:32:35

미 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골드만삭스 수석경제학자 “경기침체 확률 35%”전망

 

 

뉴욕증시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비치고 있다. [로이터]
뉴욕증시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비치고 있다. [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5일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문제를 변수로 꼽았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연착륙”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35%로 보고 있다고 하치우스는 전했다. 이는 월가의 대체적인 예상(65%)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뿐만 아니라 2024년 대통령선거 때까지도 미국 경제는 후퇴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하치우스는 작년 여름 9%를 넘었던 물가상승률이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2∼3% 범위로 낮아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현재 과열 상태인 미국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식겠지만, 올해 중 월별 일자리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정도로 고용한파가 불지는 않을 것으로 하치우스는 예상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해 부채 리스크가 커지면 미국도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하치우스는 “미 정부의 채권 원금과 이자 지급 능력과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면 이는 매우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몰고 올 것”이라며 연방 의회가 제때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방 정부 디폴트나 그와 비슷한 상황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한 뒤 “금융시장 혼란과 긴축이 경제 활동에 하방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연방의회가 “결국은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하치우스는 낙관했다.

 

이와 관련 향후 노동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임시직 일자리가 5개월 연속 감소해 노동시장에 걱정거리가 생긴 가운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소기업들의 인력난이 심각하고 이들이 계속해서 채용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증권사 제프리스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직원 250명 미만의 소기업들은 근로자가 367만 명 순증한 반면 대기업(250명 이상)은 80만 명이 순감했. 아직 미국 경제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소기업들은 채용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처우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조 아마토 뉴버거 버만 사장은 “만약 연준이 노동시장과 경제을 둔화시키지 못한다면 연준 인사들은 경계를 늦추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를 깊은 도랑(침체)에 빠뜨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전망과 관련해서는 최근 대안 지표에 대한 관심도 많다. 제이슨 브래디 손버그 투자운용 최고경영자(CEO)는 “견고한 딜이 있고 수요가 회복하면 모든 은행가들을 강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들이 경기를 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 해고는 IT보다 더 나은 침체지표”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대와 미주리대는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조작하는 사례가 많아지면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한 업체가 분식회계를 하면 경쟁사들이 이를 따라잡기 위해 과잉투자를 하게 되고 침체 확률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이 모델을 사용하면 2023년에는 침체는 없겠지만 경기활동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투자책임자(CFO)는 “12월 말에 나타난 (약해지는) 사업 트렌드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 매출이 고정환율기준으로 20%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속도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