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14만명 늘어난 84만6천명
이혼, 출산자는 연중 보험 가입 가능
지난 15일에 마감된 2023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ACA) 공개 가입기간에 가입한 조지아 주민의 숫자가 사상 최대인 84만6,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조지아 인구의 약 8%이며, 지난해 보다 최소 14만5,000명 이상이 더 많이 가입했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할 수 있는 자는 소득이 연방 빈곤 수준의 100%에서 400% 사이이거나 개인의 경우 소득이 1만3,950달러에서 5만4,360달러 사이인 사람들에게 연방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오바마 건강 보험 가입이 시작된 2014년 첫 해 가입자 수는 316,000명이었으며, 2016년부터 가입자수가 급격한 하락세와 정체를 보이다 2022년에 70만 명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치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조지아에서는 애트나, 앤섬, 앰베터와 같은 대기업과 오스카 및 프라이데이 같은 신생기업 등 10개의 보험사가 가입자의 등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통과된 인플레이선 감축법(IRA)에 따라 가입자에게 보조금 금액을 확대해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보도록 했기 때문에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
연방 보건부 자료에 의하면 오바마케어 가입자 중 80% 이상의 가입자가 월 10달러 미만의 보험료로 줄이는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2023년 보험 가입이 마감됐지만 건강보험 상실, 결혼과 이혼, 자녀 출산과 입양, 그리고 소득상에 큰 변화가 있는 사람들은 가입 기간 마감에 상관없이 healthcare.gov 연방정부 웹사이트에서 건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조지아주는 매월 근로, 교육 또는 자원봉사 요건을 충족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해 제한적으로 메디케이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금년 7월부터 도입될 이 보험으로 약 6만4천명의 조지아인이 건강보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