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에 명심해야 할 투자원칙
지난해 글로벌 증시는 S&P500 지수 기준 19.4%가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기록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년을 준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해진 것이다. 새해에 다져야 할 투자 원칙들을 소개한다.
■섣부른 손절은 금물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강조하는 첫번째 투자 원칙은 손실이 났을 때 섣부른 매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락장이 끝나고 상승장이 시작됐을 때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든 금액이 많아야 한다. 따라서 섣부른 손절은 미래의 수익을 손상시킬 수 있다.
■기업 펀더멘털 분석
주식 투자는 기업 투자다. 주식 투자가 도박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분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투자자문사 바바리스 캐피털의 크리스토퍼 미즈너 대표는 “투자에는 펀더멘털 분석과 미래 비즈니스 평가가 필수”라며 “훌륭한 경영진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패닉을 이용하라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더 이상 주식에 손을 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럴 때가 하락장의 끝일 가능성이 높다. 워런 버핏의 투자 명언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야 한다”는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꾸준히 투자하라
중장기 투자 성공의 기본 원칙은 분할 매수 전략이다. 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정확하게 맞출 자신이 없다면 꾸준히 매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월급에서 돈이 자동으로 인출되는 401(k)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분산 투자하라
포토폴리오 다각화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말 성장주의 대표격인 테슬라의 급락을 돌이켜보면 하나의 주식에 자산을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전략인지 알 수 있다. 직접 분산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힘들다면 다양한 산업의 주요 종목을 담고 있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이해하지 못한 상품은 피하라
무엇에 투자하든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종목의 사업 특성을 파악해야 하며 펀드를 구매하는 경우 그동안의 수익률과 비용을 숙지해야 한다. 연금의 경우 얼마나 오래 투자해야 하며 언제 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투자 계획을 반성하라
시장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투자 계획을 수정하고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네이비페더럴파이낸셜의 케빈 드리스콜 부사장은 “결혼을 하거나 직업을 바꾸는 등 중요한 시점에 앞서 투자 방식을 바꾸는 것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 배우고 또 배운다
올해는 투자 코스에 등록을 한다. 셀프 스타디로 공부를 하든가, 워렌 버핏 등 유명한 투자가들의 책을 사서 읽든가 본인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좋다. 새로운 투자 컨셉을 배우게 되면서 나름대로 투자과정을 정립하기위한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