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50p·나스닥 2%↓
글로벌 금융시장이 되살아난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에 뒷걸음질 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월가의 거물들이 한목소리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시장을 짓눌렀다.
지난달 반등 조짐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연준과 침체 우려의 여파로 12월 들어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내린 3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05포인트(2.00%) 떨어진 11,014.89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오전 월스트릿을 대표하는 경영인들이 잇따라 경기침체 우려를 제기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