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두달 상승률 20.4%로 84년래 최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언급에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 약세장(베어마켓)에서 탈출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다우존스지수는 737.24포인트(2.18%) 뛰어오른 34,589.77로 거래를 마감, 저점이었던 9월30일 종가(28,725.51) 대비 20.4%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증시가 저점 대비 20% 넘게 오를 경우 약세장이 끝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최근 증시의 급변동 속에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다우지수는 1일에는 전장보다 194.76포인트(0.56%) 하락한 34,395.01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는 약세장 종식 여부와 관련해 기술적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며 후행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시장의 시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