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스포티지 등 JD파워 선정 5개 부문에
기아가 자동차의 시장 가격을 평가하는 조사에서 높은 가치를 장기간 유지하는 차종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JD파워 ‘2023 미국 ALG 잔존가치상’에서 기아 차종이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차종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텔루라이드(3열 중형 SUV), 스포티지(준중형 SUV), K5(중형 승용), 쏘울(소형 SUV), 리오(소형 승용)가 각 부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스티븐 센터 K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아의 혁신적인 성장으로 그 어떤 일반 브랜드보다 더 많은 모델들이 각 부문에서 높은 가치를 입증받고 있다”며,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SUV부터 스포티한 세단에 이르는 폭넓은 기아 라인업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JD파워 ALG 잔존가치상은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을 산정해 가장 높은 가치를 유지하는 모델을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 표준 지표다. 높은 가치 유지는 신차 리스 비용 산정의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브랜드와 모델의 우수한 장기적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의미한다.
JD파워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의 에릭 라이먼 부사장은 “기아의 올해 성적표는 브랜드가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며 “기아는 디자인과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상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시할 수 없는 강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