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1,340원대를 돌파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1,340.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45.0원에 개장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1,350월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통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연준의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으로 되려면 최소 5∼5.25%까지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