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20억 달러 규모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로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뉴욕라이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17일 뉴욕라이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초 20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dividend)을 생명보험 등 관련 금융상품 가입자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배당금 액수는 169년 연속 지속되고 있는 뉴욕라이프 배당금 역사상 가장 높은 규모다.
뉴욕라이프의 누적 배당금 지급액수는 현재 총 46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배당금이 지급되는 금융 상품은 대표적인 생명보험인 홀라이프와 뮤추얼 인컴 어뉴이티, 롱텀케어 상품 마이케어 등이다.
뉴욕라이프의 CEO 크렉 드샌토는 “글로벌 팬데믹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예측하기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뉴욕라이프가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 것은 회사의 꾸준한 성장과 재정적 건전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증거”라고 말했다.
1845년 설립된 뉴욕라이프는 미국 상호회사(mutual company) 가운데 가장 큰 생명보험사로 회사 수익으로 조성된 배당금을 주주가 아닌 금융상품 가입자들에게 지급한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