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직원채용시 급여 공개 의무화 확산

미국뉴스 | 경제 | 2022-11-02 08:40:13

직원채용시 급여 공개 의무화 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뉴욕시 1일 시행 들어가…가주도 내년부터 의무화

 

급여는 비밀’이라는 불문율이 깨지고 있다. ‘얼마를 버느냐’고 묻는 것도, ‘얼마를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도 당연한 시대가 왔다. 미국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많은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취업시 급여를 공개하는 법안이 ‘급여=비밀’이라는 오래된 기업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미국 기업들이 오랜 동안 관행으로 지켜오고 있는 급여 비밀 유지 원칙이 깨지면서 급여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가 법으로 확정한 소위 ‘급여투명화법’(pay transparency law)이 있다.

 

뉴욕시는 1일부터 채용 공고에 급여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법안의 시행에 들어갔다. 4인 이상 규모의 기업은 온라인 공고는 물론 사내 게시판에 공지하는 채용 안내에도 급여 범위를 밝혀야 한다. 급여 범위를 넓게 잡는 것은 가능하지만 최고와 최소 급여만 제시하는 것은 불법이다.

 

캘리포니아주도 주의회를 통과한 의무화법을 내년 1월1일부터 15명 이상 규모의 기업에 적용한다. 여기에 더해 직원이 100명이 넘는 기업은 성별과 인종 간의 급여 격차를 명시하도록 했다. 미국 내에서 최초다.

 

뉴욕시와 가주에서 시행되는 급여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의미를 갖는 것은 이들 두 지역이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경제 규모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데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지적했다. 특히 가주에서 내년부터 급여투명화법이 시행에 들어가면 급여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애플,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 신규 입자자의 급여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재계는 노동시장에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급여까지 공개해야 할 경우 직원들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급여투명화법에도 애매모호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회색지대’가 존재한다. 더욱이 기존 직원의 급여 공개로 인해 신규 입사자와 기존 직원 사이에 급여 차이를 해소해야 하는 것도 기업의 몫이 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