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가 임시예산을 전격 처리, 올해도 가까스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태를 면하게 됐다.
연방상원은 29일 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임시지출 예산(CR)안을 찬성 72, 반대 25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2023 회계연도 본예산 처리와 무관하게 오는 12월16일까지 기존 예산에 준해 재정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예산안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등을 위한 124억달러와 20억달러의 긴급 재난 대응 자금 등을 포함했다.
연방하원은 2022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본회의에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상원은 지난 27일 임시예산에 대한 절차투표를 가결, 무난한 처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임시예산 처리와 관련, 정가에서는 일찌감치 무난한 통과를 전망해 왔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쪽에서도 결국 스스로에게 불똥이 튈 수밖에 없는 정부 셧다운 사태를 원할 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