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금융가 트렌드] 한인 은행들도 CD 이자율 높여 예금 유치 나선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9-20 09:22:42

한인 은행들도 CD 이자율 높여 예금 유치 나선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은행권 “연이율 2%대 예금 상품 대거 쏟아진다”

온라인·소셜미디어 고객들에겐 이미 2%대 출시

 

한인 은행들이 고금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출시를 대거 준비 중이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가운데 최근 예금고 감소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은행 고객들 입장에서는 갖고 있는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게 이익일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예치 전략을 새로 짤 필요가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은 CD 프로모션을 내부에서 준비 중이다. 한 한인 은행 고위 관계자는“상품 기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연 이자율 2% 대 상품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며“목돈을 불리려는 한인 고객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한인 은행들은 아직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고 있지만,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치하는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이미 연 이자율이 2%가 넘는 CD 상품을 내놓고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올해 들어 긴축 속도를 높이면서 기준 금리가 최대 2.5%까지 오르자 한인 은행들도 예금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한인 은행들은 대출 금리 인상과 달리 예금 이자율 조정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한인 은행들이 CD 이자율을 높여 프로모션을 준비하괴 있는 것은 예금고 감소 시그널 때문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분기 기준 미국 은행에 예치된 예금 액수는 총 19조5,6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말(19조9,320억 달러)보다 1.9%(3,690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2분기 272억 3,451만달러로 1분기(263억 6,561만달러) 대비 증가해 예금 유출 여파를 일단 피했다. 하지만 연말과 내년으로 갈수록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인 은행들에 앞서 주류 은행들은 이미 CD 프로모션은 물론 공시 금리도 올리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에 본사가 있는 CIT뱅크의 경우 이미 지난 8월에 이자율이 1.9%인 예금 계좌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인터넷 은행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2%가 넘는 CD 상품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온라인 전용인 아이비뱅크의 경우 현재 연 이자 2.3%인 상품을 출시 중인데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최소 예치금 2,500달러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

 

20~21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유력한 만큼 주류 은행들의 예금 이자율 인상 행보는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 고객 입장에서는 예금 투자 전략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 이미 금리가 낮은 CD 상품을 갖고 있다면 당장 해약하고 새로 가입하는게 이익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인은행들이 저금리를 고수해왔기 때문에 현재 예금 관련 상품을 보유 중이라면 금리가 0% 대 수준일 가능성이 높아 해지하더라도 기회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고객 별로 중도 해지에 대한 수수료 규정, 각종 제약 사항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맡긴 금액과 연계돼 있는 상품에 따라서 규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 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인 은행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 CD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매수자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부상 복귀' 손흥민,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오세훈 2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배준호 쐐기골 '3경기 연속 공격P'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8부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블랙핑크 로제 /사진=스타뉴스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E)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뜬다.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7천5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내륙항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급속 냉동 시스템 도입…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 갖춰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CJ대한통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