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최상위급 모델, 4분기 출시 앞두고 화제
수퍼카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기아 EV6 GT가 하반기 판매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최상위 트림인 GT 모델을 오는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무려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mph까지의 도달 시간도 3.4초에 불과하다. 이는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것이다. 특히 외부 레이싱 테스트에서는 수퍼카인 페라리 로마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를 꺾는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EV6 GT에는 기존 모델에 탑재 돼 있는 에코, 노멀, 스포츠 및 스노우 드라이브 모드와 더불어 GT 드라이브 모드, 마이 드라이브 모드,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됐다. 사용자가 선택해 자신에 맞는 짜릿한 운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옵션이 다양화된 것이다.
EV6 GT는 놀라운 가속력만큼 빠른 속도로 재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가 350kW 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다. 스티븐 센터 K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6 GT는 기아의 미래전략 ‘플랜 S’의 핵심인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며 스릴 넘치는 성능과 기대를 뛰어넘는 주행 능력을 업그레이드했다”라며 “탄소 중립 달성 목표와 함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기아의 노력은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고 보람찬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