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여학생 중태
학교 한때 코드레드 발령
교육계∙ 지역사회 큰 충격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끝에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한 때 비상상황이 선언되는 등 큰 소요가 일었다.
캅 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오후 린들리 중학교 여학생 화장실에서 일어났다.
총소리가 나자 학교에는 즉각 비상상황을 알리는 코드 레드가 발령됐고 학교 경찰이 상황파악에 나섰다. 신고를 받은 캅 카운티 경찰도 1분 30초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학교 수색에 나섰고 여학생 화장실에서 부상 당한 여학생 한명을 발견했다.
부상 여학생은 즉각 인근 웨스타 캅 병원에 이송된 뒤 다시 애틀랜타 아동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여학생의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는 즉각 폐쇄됐고 학생들은 인근 교회에서 부모와 학교버스에 의해 귀가조치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캅 경찰은 이 여학생이 무기를 학교에 반입한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된 무기 종류에 대해서도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애팔래치고 총격참사 이후 대두된 학교안전 대책 논의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다시 한번 교육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