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월마트+’ 회원에게 제공…‘아마존 프라임’에 대항
‘유통 공룡’ 월마트가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도전한다.
월마트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월마트 플러스(+)’ 회원들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제공하기로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16일 월마트의 2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월마트는 월마트+ 구독자층 확대를 위해 파라마운트 외에도 월드디즈니, 컴캐스트 등 다른 미디어 기업과도 OTT 서비스 제공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협상 끝에 파라마운트+가 월마트+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OTT가 된다고 합의 내용에 관해 잘 아는 소식통이 CNBC방송에 전했다.
이를 통해 월마트+ 구독자들은 파라마운트+ 중 광고를 포함한 월 4.99달러의 ‘에센셜’ 버전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스타트렉’, ‘헤일로’, ‘스폰지밥’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파라마운트+의 자체 구독자 수는 4,330만 명이다.
이번 합의는 월마트가 전 세계에서 2억 명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거느린 아마존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자체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생중계 등으로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