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의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2022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지난 9일 서울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새 시대, 한류 확산과 세종학당’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JW메리얏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면으로 100여 명, 비대면으로 400여 명이 참여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해외 한국어 교육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전문성을 키우고 한국어 교육자 간 교류를 꾀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개막식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 영상과 국악인 송소희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1부에서는 ‘우수 교원 활동 사례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한국어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의 김명화 교원이, 한국문화 부문에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종학당의 유영 교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마지막날에는 세종학당 우수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로패를 수여한다. 재단은 올해 19개국에 23개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 전 세계 84개국에서 244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는 세종학당이 처음 문을 연 2007년 740명에서 작년에는 누적 합계 58만4,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자도 2007년 연 639명에서 지난해 8,229명으로 13배 증가해 누적 합계 7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