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마켓 극복 투자 방법
인플레 속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 연초부터 ‘베어 마켓’(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이려고 안감힘을 쓰는 투자자들이 많다. 경제 전문 사이트 ‘배런’이 25일 게재한 베어마켓을 극복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5가지 방법을 정리한다.
■IRA부터 만들어라
투자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다. 따라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은퇴연금 401(k)와 함께 개인퇴직연금(IRA) 계좌를 만드는 것이 필수다. 일단 두 계좌가 모두 다 있다면 연간 적립금액을 최대화 하는게 중요하다. 두 상품은 세제혜택도 크기 때문에 운용자금이 클수록 납부하는 각종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 인터뷰한 캐서린 발레가 재무설계사는 “처음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IRA로 재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드 빚은 빨리 갚아라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채무가 있다면 돈을 투자하려고 해도 여유자금을 확보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크레딧카드를 비롯해 각종 대출 금액을 먼저 상환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리는 상황에서 변동금리 이자율을 더 올라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돈을 갚으면 그만큼 여유자금을 늘릴 수 있다. 비비안 투 금융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고금리인 신용카드 대출부터 갚는게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는 필수
채무를 다 상환하고 투자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면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세울 때다. 증시에 투자한다고 해서 한 종목에 올인하거나 주식시장에만 돈을 전부 넣는 것은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증시의 경우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면 유리하다. 여기에 더해 채권 투자를 조합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JP모건의 전 은퇴솔루션책임자인 앤 레스터는 “하나의 주식이나 자산에 모든 돈을 투자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며 “자신의 연령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확천금을 노리지 마라
투자자들 중에서는 주식의 낮은 성과에 불만족해 가상자산에 손을 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통해 알수 있듯이 암호화폐는 하락장이 시작되면 증시와 달리 자산가치가 그야말로 추락한다.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가 모든 돈을 날리고 괴로워하는 투자자들은 모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었다. 과한 욕심은 버려야 한다. 발레가 재무설계사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을 말릴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다 잃어도 상관 없는 돈으로 그렇게 하라”고 충고했다.
■계속 투자를 연구하라
시장은 계속 변화한다. 따라서 이에 맞는 투자 방법도 계속 바뀔 수밖에 없다. 따라서 투자에 성공하려면 항상 공부해야 한다. 신문을 읽는 것은 물론 투자 관련 리서치 자료, 강연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