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58p·S&P 2% ↑
기록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미국의 소비가 줄지 않았다는 소식에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5일 뉴욕증시(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658.09포인트(2.15%) 상승한 31,28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4포인트(1.79%) 상승한 11,452.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또 S&P500 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전장보다 72.78포인트(1.98%) 오른 3,863.16에 마감했다.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불러올 수 있는 경기 침체를 우려했던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미국의 6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 늘었다는 소식에 반색하는 분위기였다. 전문가들의 예측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소매 판매 관련 통계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희석했기 때문이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브래드 맥밀런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 최고투자대표(CIO)는 “일자리가 늘고 있고, 전체 소비가 줄지 않았다면 경기 침체라고 볼 수 없다”며 “소비와 관련한 각종 통계 수치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만 나와 있을 뿐 소비가 줄었다는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