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세계 경기둔화에 M&A 찬바람… 투자은행도 거액 손실 가능성

미국뉴스 | 경제 | 2022-07-05 09:10:42

세계 경기둔화에 M&A 찬바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37% ↓

2분기 미 IPO 40억 달러 불과

작년 1분기 비해 절반 감소

 

세계적 경기 둔화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여기에 관여한 투자은행(IB)들도 거액의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에 힘입어 M&A와 기업공개(IPO)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해 전 세계 M&A 규모는 6조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긴축 분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조5,600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도 기록적인 흑자를 거뒀고, 채용 규모를 늘리거나 직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상여금을 줬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자산시장 가격이 급락하고 불확실성도 커지자 투자은행들의 실적도 크게 악화한 상태다.

1분기 모건스탠리는 IB 부문 매출이 37% 감소했고, 골드만삭스(-36%)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1월까지만 해도 월가에서는 올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IB 부문 매출을 합하면 2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전망치는 17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M&A 규모는 1조 달러로 역사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열기는 식어가고 있다. 올 2분기 미국의 IPO 규모는 4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97% 감소한 것이다.

백화점 체인 콜스,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최근까지 진행해오던 사업 매각 논의를 중단하면서 매수자 측의 자금 여력 부족이나 저조한 금융시장 분위기를 이유로 들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매도자는 과거 가격을 원하는 반면, 매수자는 현재 가격을 원한다”면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은행들이 시장 상황 악화 전 합의했던 기업 차입매수(LBO) 인수금융 대출 때문에 막대한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등의 관련 손실액 합계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채권을 뮤추얼펀드나 다른 금융기관 등에 나눠서 재매각하는데, 경기가 나빠지면서 할인율이 높아진 상태다. 연초까지만 해도 이런 채권의 평균 매각 가격은 원금 1달러당 99.2센트였지만, 지난달 23일 기준으로는 94.8센트까지 할인됐다.

이 때문에 투자은행들도 새로운 M&A에 관여하기를 주저하게 되고, 대출을 이용한 기업 인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세계 경기둔화에 M&A 찬바람… 투자은행도 거액 손실 가능성
세계 경기둔화에 M&A 찬바람… 투자은행도 거액 손실 가능성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트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월렛허브 주별 안전도 조사 버몬트 1위 ∙∙∙ 조지아 42위 조지아를 포함 대부분의 남부주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인 월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스와니 엘리트 학원에서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전략 무료 세미나를 12월 7일 오전 10시, 1291 Old Peachtree Rd.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케네소 주립대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케네소 주립대 입학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급부상하고 있는 Kennesaw State University(KSU)의 입학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론: KSU의 현재와 미래KSU는 196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