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의식 있다는 믿음 과학계 아직 수용 안해”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은 그동안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그 성능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이제 이런 ‘과장광고’를 자제하고 AI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해야 할 때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빅테크들은 기술 발전을 거듭하며 겉보기에는 인간처럼 말하고 시를 쓰고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일부 스타트업은 더욱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 ‘오픈AI’는 인간 지능의 모든 측면에 맞먹거나 이를 능가하는 시스템인 이른바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AI 윤리학자나 연구자들은 그러나 일부 기업이 그 성능을 과대 포장해 광범위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AI 기술의 능력과 오류 가능성에 대한 정책 입안자의 견해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의식을 갖추고 있거나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믿음은 과학자 사회에서는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