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부활 이어 ‘파격’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에 ‘망고오렌지’ 색상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인기 색상이지만 전작에선 적용되지 않았던 ‘퍼플(보라)’ 색상까지 부활시키며 컬러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IT전문 디지털 크리에이터 콘스탄틴 밀레닌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망고오렌지’ 색상이 아이폰14 예상 랜더링 이미지를 올렸다. 공개된 이미지 속 아이폰14는 ‘망고오렌지’ 색상에 골드빛이 감돌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망고오렌지’는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상이다. 다만 해당 색상을 적용한 제품 출시설은 전작인 아이폰13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맥루머스·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들은 아이폰14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에 퍼플 색상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특히 퍼플은 애플 제품에 있어서 가장 인기가 있는 컬러 중 하나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2 미니·기본 모델에 ‘퍼플’ 색상을 입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아이맥, 아이패드 미니6, 아이패드 에어5 등에도 적용됐다. 후속작인 아이폰13에서는 ‘퍼플’ 대신 ‘그린(녹색)’ 계열의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색상 모델은 출시 당시 ‘국방색’ 같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남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로 출시 15주년은 맞은 아이폰은 대대적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서는 그동안 아이폰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아 온 M자형 노치를 벗어나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독자 라이트닝 커넥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은 애플이 USB-C를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을 낮으며 유선 충전단자를 제거한 ‘포트리스’ 디자인을 바로 적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