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중 적립분 해당, 내년 말까지 사용 가능
대한항공이 올해 말 만료 예정인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2023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스카이패스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 후 만료되는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조치로 2012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립돼 올해 만료될 예정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년 연장돼 2023년 12월31일에 만료된다.
올해 말 기준 이미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는 2010년과 2011년 적립 마일리지는 추가로 6개월을 더 연장해 2023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마일리지는 6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일반 항공권 구매시 운임의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외에도 공항 라운지와 호텔 숙박 이용, 여행 상품과 KAL 스토어 상품(로고 상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미주본부 서종우 여객부문 미서부 지점장은 “팬데믹으로 한국으로 항공 여행을 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 조치를 하게 됐다”며 “증편에 이어 7월부터 B748i 기종을 LA-인천 노선에 투입하는 등 한인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