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66만명으로 1%↑
미국에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1% 증가해 7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바닥을 찍은 뒤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2월 10일까지 1년 간 미국의 출생아는 365만9,289명으로 전년인 2020년(361만명)보다 1% 증가했다.
이로써 2014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미국의 출생아 수는 2020년 바닥을 친 뒤 방향을 틀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출생아 감소폭이 3.8%에 달했으며, 2014년부터 이전까지는 평균 감소폭이 2%였다.
출생률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여성 1,000명당 출산은 1,663.5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전년보다 1% 올랐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66명으로 전년 1.64명보다 조금 증가했다. 다만 세대 유지를 고려한 출생률 2.1명보다는 여전히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