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61만5천명 사전투표
공화당 선택자가 57%로 압도
20일은 11월 중간선거에 나설 각 정당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예비경선(프라이머리)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다.
18일까지 61만 5천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8년 이 시점에서의 투표자 수 21만3천명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57%가 공화당을 선택해 투표했다.
통상적으로 사전투표자가 전체 투표자 수의 절반을 차지하므로 금년 예비선거 참여자는 150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선거의 230만명에는 못미치지만 2018년 사전투표자 120만명은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공화당 유권자 수가 훨씬 더 많은 것은 민주당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라파엘 워녹 등 주요 후보들이 거의 경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 공화당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데이빗 퍼듀 후보가 도전하고 있고, 이외에도 허셜 워커 등 트럼프가 지지한 10명의 후보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투표자 수가 공화당에 뒤진다고 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진정한 도전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자 일부는 역선택을 위해 이번 예비경선에서 공화당을 선택해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공화당 투표자의 약 7%는 2020년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이들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프라이머리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들은 mvp.sos.ga.gov에 접속해 ‘내 투표’(My Voter)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투표소와 견본투표지를 찾을 수 있다. 투표소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사전투표는 20일에 마감된다.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했지만 아직 반환하지 않은 유권자는 24일 투표소에 나가 직접 투표할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