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실 20일 '특별발표' 예고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경제개발 프로젝트가 될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 투자 발표가 오는 20일에 조지아주 서남부 소재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에서 있을 예정이다.
조지아주가 땅을 매입해 부지를 조성한 2,284에이커 메가 사이트에 한국의 현대자동그룹이 75억달러를 투자해 8,500명을 고용해 배터리공장과 전기 및 일반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발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맞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관리들과 현대차 경영진은 개발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18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사무실이 언론에 20일 브라이언카운티 메가 사이트 현장에서 ‘특별 경제개발 발표’를 사전에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는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공들여왔으나 2006년 기아차를 웨스트 포인트에 유치하는데 그쳐왔다. 2002년 당시 로이 반스 주지사는 스프린터 밴 공장 유치를 희망했으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빼았겼으며, 2015년에는 볼보 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또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패배했다.
지난해 12월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애틀랜타 동쪽 1시간 거리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공장건설을 발표했으며, 주정부는 15억달러에 이르는 인센티브 패키지 제공을 약속했다.
20일 발표될 현대자동차 그룹의 조지아 투자는 재선에 나서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재선 전망을 밝게하고 조지아 내 한인들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전망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