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조종사 의식 잃어가자 승객이 관제사 도움받아 비상착륙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2-05-11 14:19:36

조종사 의식 잃어가자 승객이 관제사 도움받아 비상착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종사가 비행 중에 의식을 잃어가는 비상상황에서 비행 경험이 없는 승객이 관제사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를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북쪽에 있는 포트 피어스의 관제사들은 지난 10일 정오께 비행 중인 어느 비행기로부터 비상호출을 받았다.

당시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은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어요.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가요. 나는 비행기를 조종할 줄 몰라요"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비상 상황임을 파악한 관제사는 승객을 안심시키며 그의 위치를 물었으나 승객은 "모르겠어요"라면서 다만 플로리다의 해안이 보인다고만 답변했다.

이에 관제사는 "비행기 날개의 수평을 유지하고 해안을 따라서 북쪽이든 남쪽이든 계속 비행하세요. 우리가 곧 당신의 위치를 알아낼게요"라고 말한 뒤 곧바로 위치 탐지에 나섰고, 이 승객이 타고 있는 세스나 208 경비행기를 확인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조종사와 승객 단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어 관제사들은 무선으로 이 남성에게 비행기 조작법을 하나씩 알려줬고, 마침내 비행기는 팜비치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로버트 모건 관제사는 비행교관을 했던 경험이 승객에게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키도록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건 관제사는 CNN에 비행기를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킨 뒤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분비돼서 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그 승객은 임신한 아내에게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뒤 그를 안아줬다고 전했다.

팜비치 소방구조대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 조종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떤 이유로 조종 중에 의식을 잃는 비상 상황에 부닥쳤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이번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