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맥코믹, 유진철 후보 타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조지아 공화당을 재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하원 조지아 제6지역구 공화당 후보 가운데 제이크 에반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여러 명의 후보가 난립한 6지역구에서 트럼프가 에반스를 지지함에 따라 선두 주자로 인식돼왔던 리치 맥코믹 후보와 미건 핸슨 후보가 타격을 받게 됐다.
전 조지아주 윤리위 의장 출신인 에반스는 트럼프에 대한 기부자이며 트럼프 정부에서 룩셈부르그 대사를 역임한 랜디 에반스의 아들이다. 트럼프는 에반스 후보를 “급속하게 떠오르는 젊은이”라고 칭했고, 그의 아버지를 “매우 존경받는 법무 용사”라고 불렀다.
2020년 제7지역구에서 패배한 맥코믹 후보는 트럼프가 중립을 지키도록 공을 들여왔으나 허사가 됐다. 트럼프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데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6지역구는 민주당의 루시 맥베스 의원이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선거구 재조정으로 공화당 거점지역으로 변했다. 이에 맥베스 의원은 귀넷 거점의 제7지역구로 출마해 같은 당 현역인 캐롤린 버도 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6지역구 공화당 후보에는 한인인 유진철(Eugene Yu) 후보도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번 지지는 조지아주에서 10번째이다.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는 데이빗 퍼듀 주지사 후보, 허셜 워커 연방상원의원 후보, 버트 존스 부주지사 후보, 존 고든 법무장관 후보, 조디 하이스 주무장관 후보, 패트릭 위트 보험 커미셔너 후보, 그리고 현역인 앤드류 클라이드와 마조리 테일러 근린 연방하원의원과 10지역구에 출마하는 버논 존스 연방하원의원 후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