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남겨두고 경찰서 찾았다 구금
20세 아빠 2급 살인 혐의 체포
8달 된 딸을 차 안에 남겨두고 아빠가 경찰서를 찾았다가 구금되는 바람에 아기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3일 귀넷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스넬빌 경찰은 4일 오전 더운 날씨에 딸을 남겨둬 숨지게 한 아빠 데이비드 자페즈 맥코리 와틀리(20)를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와틀리는 전날 오후 2시 15분쯤 경찰에 보관돼 있는 자신의 총을 찾으러 갔다가 보호관찰 위반 혐의가 밝혀져 구금됐다. 이 과정에서 와틀리는 자신의 딸이 차 안에 있다는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 화요일 오후의 최고 기온은 화씨 86도였다.
결국 딸은 할머니가 발견해 밤 9시경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딸의 이름은 노바 그레이스 와틀리-트레조로 밝혀졌다.
경찰은 중범자 유죄 판결자가 총기를 회수하려할 때 배경을 체크하는데 아기의 아빠가 보호관찰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그는 현장에서 체포돼 귀넷 구치소로 보내졌다.
와틀리는 3일 밤 보호관찰 위반 혐의에 대해 보석금을 내고 출소했지만 4일 아침 다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