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연방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안 표결이 다음 달 4일 이뤄진다.
상원 외교위는 지난달 29일 웹사이트에 내달 4일 골드버그 지명자와 함께 노르웨이, 필리핀, 호주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의 인준안 표결을 한다고 공지했다.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인 골드버그 지명자의 경우 외교위 내 여야 의원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연방상원 본회의의 최종 표결까지 거쳐야 의회 인준 절차를 마치게 된다.
주한 미 대사는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작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한 뒤 지금까지 15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지난 2월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달 7일 외교위의 인사 청문회를 거쳤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니컬러스 번스 대사, 람 이매뉴얼 대사가 각각 상원 인준 절차를 끝내고 이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