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유력 일간지 “대유행 끝났나…심각한 변이 출현 누구도 몰라”

미국뉴스 | 사회 | 2022-05-01 11:15:48

심각한 변이 출현 누구도 몰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WP, ‘대유행 종료’ 美 분위기 꼬집어… “붐비는 곳 마스크 쓰고 가을 대비해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폐지된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행객들. [로이터=사진제공]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폐지된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행객들.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급격하게 줄면서 '대유행 종료'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심각한 변이가 또다시 출현할 수 있어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자 '대유행은 정말 끝났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마치 대유행이 끝난 것처럼 여기는 미국 내 분위기를 꼬집었다.

WP는 우선 지난 26일 미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이자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우린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틀림없이 대유행 단계를 벗어났다'는 PBS 방송에서의 희망적인 언급을 거론했다. 

 

'대유행 종식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나'라는 사회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파우치 소장은 이튿날인 27일 WP 인터뷰에서 전날 자신의 발언을 상기하며 '극심한 대유행 단계라는 요소라는 것을 말했어야 했다'며 '미국은 전면적으로 폭발적인 대유행 단계를 지났다'고 다소 다른 어감으로 말했다.

미국이 대유행에서 정상화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는 의미였다.

WP는 미국인의 73%가 대유행 종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낙관한다는 최근 마리스트의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대중은 (대유행 종식에) 동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근거로 WP는 미국 내 오미크론 발병이 최악이었던 3개월 전 하루 80만 명 이상이던 신규 감염자가 현재 5만3천 명으로 떨어졌고, 입원율도 같은 기간 91% 하락했고, 하루 평균 사망자 역시 작년 1월의 10분의 1 수준이란 점을 들었다.

WP는 "이런 지표는 최근 약간의 감염 상승세에도 지난가을 오미크론 급증 같은 것은 없음을 보여준다"며 그 이유로 미국인의 면역 강화 가능성을 꼽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민 60%가 코로나19에 걸린 적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자격이 되는 미국인의 70%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고, 47% 이상은 최소 한 차례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까지 맞았다. 

 

따라서 코로나19가 사라지진 않지만, 대규모 발병이나 과중한 입원 및 사망을 멈추게 할 수도 있는 '면역 장벽'의 기초가 형성됐다는 상황이란 것이다.

하지만 WP는 "그래서 대유행은 끝났나"라고 자문하며 "또 다른 변이가 언제 나타날지, 더 많은 전염성을 가질지, 더 심각할지 누구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변이는 여전히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백신이나 부스터 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취약하기에 낙천적으로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제조, 진단 테스트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의회는 계류 중인 대유행 구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WP는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가을에 필요한 게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미국에서 바이러스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붐비고 밀폐된 공간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선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사실상 해제된 상태다.

WP는 "세계의 많은 지역에선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중국은 중대 발병과 싸우고 있고, 많은 빈국은 아직 백신 접종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유행의) 극심한 단계가 미국에선 완화되고 있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서도 조류독감 감염 발생
애틀랜타서도 조류독감 감염 발생

클레이턴 농장서 닭∙오리 감염 접촉주민 모니터링∙검사  착수 루이지애나선 첫 인간 사망사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조지아 농무부와 연방 농무부는 “클

독감·코로나19·RSV·노로 동시 확산…‘쿼드데믹’ 공포
독감·코로나19·RSV·노로 동시 확산…‘쿼드데믹’ 공포

겨울철 실내 활동으로 감염률 높아져노로, 손소독제만으로 예방 어려워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쿼

KMS 시니어 모델 수료식 및 패션쇼 성황
KMS 시니어 모델 수료식 및 패션쇼 성황

기초반 8명 수료, 패션쇼 선보여 킴스 모델링 스튜디오(KMS)는 12일 오후 5시 둘루스 더파티에서 제1회 KMS 수료식 및 축하 패션쇼를 개최했다.이날 8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되면  조지아 가입자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되면  조지아 가입자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보험료 85% 오르고36만여명 보험 해지” 오바마 케어 연방정부 보조금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조금 중단 시 수십만명의 조지아 지역 오바마 케어 가입자가 무보험자로 전락할

연합장로교회 창립 48주년 71명 임직
연합장로교회 창립 48주년 71명 임직

12일 장로장립 5명 등 임직식 거행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지난 12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임직식을 갖고 총 71명의 새 일꾼을 세웠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츠'로 새해 열어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츠'로 새해 열어

11일 신년음악회 개최에드윈 김 피아노 협연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는 지난 11일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새해를 여는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

메타플랜트발 물 사태 주정부 나섰다
메타플랜트발 물 사태 주정부 나섰다

5억 달러  들여 사바나강에 취수장공업용수∙주민 식수문제 동시 해결 현대 메타플랜트로 촉발된  사바나 일대 물 부족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조지아 주정부도 적극 나섰다.브라이언

다양성 역대 최고 주의회 회기 시작
다양성 역대 최고 주의회 회기 시작

13일 개회식… 40일간 장정 돌입소수인종 비율 늘어나 기대감 속의회장악 공화 4%∙∙∙다양성 한계    조지아 주의회가 13일 2025회기에 돌입했다.4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속 편해야 삶이 편안하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속 편해야 삶이 편안하다"

최고의 프리바이오틱스 소스로 주목요거트와 함께 섭취 시 소화 건강 강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 걸음은 속편함에서 시작된다"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고객들에게 소화기 건강을 위한

메이시스, '애틀랜타 3개' 포함 매장 대거 폐쇄
메이시스, '애틀랜타 3개' 포함 매장 대거 폐쇄

66개 매장 폐쇄 결정럭셔리 상품 생산 집중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66개에 달하는 매장을 폐쇄한다.이번 폐쇄될 매장 리스트에는 메트로 애틀랜타에 위치한 3개의 매장도 포함된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