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는 소폭 증가
입원환자는 여전히 감소세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가 점점 더 퍼지면서 비중이 86%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코로나19은 아직 급격한 확산 양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3∼9일 기준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을 85.9%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BA.2는 3월 20∼26일 비중이 65.8%로 올라서며 우세종 지위를 확보한 뒤 3월 27일∼4월 2일에는 75.4%로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점유율 86%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확산 양상은 뉴욕 등이 있는 미 북동부에서 더 빠르다. 이 지역에선 BA.2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CDC는 추정했다.
실제로 뉴욕·커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에선 최근 몇 주 새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2,139명으로 2주 전보다 10% 증가했다. 작년 7월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3일의 2만6,992명과 견주면 5천 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검사소를 찾는 대신 집에서 간이 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하면서 실제 확진자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