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편 배달 서비스 개선을 골자로 한 우정국(USPS)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발효된 이번 법안은 우편 서비스 강화 및 우정국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새롭게 제정된 법은 팬데믹 이후 느려진 우편 배달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주 6일 배달제를 규정, 우체국 이용자들은 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웹사이트에 접속해 우편번호를 넣으면 해당 지역까지 편지나 소포 등의 배송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우정국이 직원의 은퇴 후 의료 혜택 자금을 미리 조달해야 한다는 기존 법을 종료하고, 대신 우정국 퇴직자들의 메디케어 가입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우정국은 향후 10년간 약 5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