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존 바티스트, 그래미 5관왕 영예…실크소닉 4관왕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4-04 09:33:30

존 바티스트, 그래미 5관왕 영예,BTS·비버 호평에도 무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성' 올리비아 로드리고 3관왕…BTS·비버 호평에도 '무관' 아쉬움

4대 본상 중 3개 흑인 뮤지션에 돌아가…'다양성 부족' 지적 의식했나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존 바티스트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존 바티스트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가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을 포함해 5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티스트는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3월 발표한 앨범 '위 아'(We Are) 등으로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베스트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퍼포먼스'(Best American Roots Performance),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송'(Best American Roots Song), '베스트 스코어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core soundtrack for visual media)까지 5개의 상을 쓸어 담았다.

1986년생 바티스트는 미국 뉴올리언스 출신으로 뉴욕의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했다. 줄리아드 재학 시절 그는 '스테이 휴먼'(Stay Human)이라는 밴드를 만들어 활약했고, 2015년에는 미국 CBS 예능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의 밴드 리더이자 음악 감독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여덟 번째 정규 음반 '위 아'는 재즈를 토대로 가스펠, 솔,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조화롭게 녹여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바티스트는 이날 시상식에서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어린 소년이었을 때부터 연주해 왔다"며 "나에게 음악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영적인 연습(spiritual practice)이었다"고 음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의기투합한 듀오 실크 소닉은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등 3관왕에 오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등 3관왕에 오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미국 대중음악계의 '신성'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히트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굿 포 유'(good 4 u)가 담긴 1집 '사워'(SOUR)로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로드리고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을 받고서 "가장 큰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는 지난해 각각 '버터'(Butter)와 '피치스'(Peaches) 등이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누렸지만 수상은 못 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Best Remixed Recording) 후보에 오른 한국인 음악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이스케이프드림(3SCAPE DRM)도 수상에는 이르지 못해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근 콜롬비아에서 공연을 앞두고 세상을 뜬 밴드 푸 파이터스의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를 비롯해 지난 1년간 세상을 떠난 뮤지션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침공에 맞서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화상으로 연설해 주목받았다.

한편, 그래미는 이날 비 백인 아티스트에게 박하다는 '다양성 부족' 지적을 의식한 듯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로 불리는 4대 본상 가운데 3개를 실크 소닉과 존 바티스트라는 흑인 뮤지션에게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본상 하나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주인공인 올리비아 로드리고 역시 아버지가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는 코미디언 네이트 바가치가 검은색 헬멧을 쓰고 시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배우 레바 버턴은 관객들에게 "다음 발표자는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주의를 준다. 자리에서 일어서지 말고 몸에서 손을 떼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시상 무대에 나온 바가치가 "많은 이들이 코미디언들은 시상식 무대에서 농담할 때 꼭 헬멧을 써야 한다고 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의 '헬멧' 등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자신의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은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사건을 풍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2'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
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2'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

성기훈 vs 프론트맨 구도로 인간성 논해…456명 게임장은 현실세계 축소판게임 중단·속행 세력 대립하며 육탄전도…결말은 시즌3로 넘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넷플릭스 제공 넷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