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 또는 우편메일로 참여 가능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산불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막대한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어 미주 동포들이 이를 돕기 위한 특별 모금운동에 나섰다.
현재 울진, 삼척, 강릉, 동해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관련 통계가 있는 198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11일 현재 약 2만 4천 헥타르의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한국 정부는 밝혔다. 이번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의 약 40%,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달한다.
미동남부 강원도민회 김광수 회장은 “강원도가 고향인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산으로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재산 피해뿐 아니라 생활의 터전을 잃은 동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이들이 하루빨리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미주 동포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원도 산불 피해를 위한 모금은 계좌이체 또는 우편메일(체크)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온라인 계좌이체는 제일은행(First IC Bank, 은행Routing# 061119794), 강원도민 화제피해 복구 후원 계좌번호(#1020039333), 수령자 이름(Kwang Su Kim, Jinny Choi)으로 송금하면 된다.
체크 보낼 시 우편메일 주소는 6420 Grand Magnolia Dr. Sugarhill GA 30518 이다.
김광수 회장은 “1달 정도 모금 운동을 펼친 후 제가 직접 한국으로 가져가 시군청에 전달하든지 아니면 한국으로 송금을 할 예정”이라며, 모든 후원금 모금 및 전달 과정은 투명하게 진행되며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원해 주신 분들의 명단을 매번 업데이트해서 매체에 공지하고 있다며, 온라인 송금을 한 후에는 꼭 주최측인 미동남부 강원도민회(김광수 회장)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동남부 강원도민회를 통해 현재까지 모금된 액수는 약 7,000달러 가량이다.
후원자는 오영록 전 한인회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및 최병일 회장, 김일홍 전 한인회장, 김봉우 강원도민회 이사, 권요한 KOK 대표, 최동춘 시카고 도민회 이사, 김광수 강원도민회 회장, 현대섭 강원도민회 이사장, 최진이 강원도민회 부회장, 권기호 전 한인회이사장 등이다.
강원도 산불피해 후원 관련 문의는 김광수 회장(404-642-6491) 또는 현대섭 이사장(770-851-7111)에게 하면 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