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5.75% 주 소득세 5.25%로 ↓
조지아 공화당 주하원 지도부는 주 소득세율을 낮추고 표준공제액을 인상해 연 10억달러를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법안을 제안 상정했다.
1일 주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이빗 랄스톤(사진) 주하원의장은 “우리는 조지아를 성장하고 번영하는 주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남은 돈을 납세자에게 돌려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득세율조정 제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2024년부터 작용되며, 내년에 부족한 세수를 어떻게 보충할지 주의회는 강구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안이 통과되면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세금인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조정안이 담고 있는 내용은 ▶현재의 누진 소득세율을 최대 5.75%에서 고정 5.25%로 인하 ▶자선 기부금을 제외한 표준 공제액 폐지 ▶표준면제액을 개인 2700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부부 7,400달러에서 2만4,000달러로 변경, 그리고 부양가족 면제는 3,000달러로 유지 ▶4인 가족 기준 첫 3만달러 소득에 소득세 비과세, 이 경우 5만달러 소득 가구 연 400달러 절세 ▶은퇴자를 위한 현재의 면제 유지 등이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8년에 소득세율을 6%에서 5.75%로 낮춰 납세자들의 돈을 5억달러 정도 절약시켰다. 2020년에도 세율을 5.5%로 낮추는 안을 수립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지난해 주정부 세수 잉여금은 37억달러를 기록했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 가운데 16억달러를 올해 세금보고 시 주민들에게 환급할 예정이며, 환급 법안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 표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