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신냉전 서막 “러, 냉전 결말 다시 쓰려 해”

미국뉴스 | 사회 | 2022-02-27 00:07:39

러, 냉전 결말 다시 쓰려 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NYT “원조 냉전보다 속편이 더 위험할 수도”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상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결의안에 대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을 행사해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 [로이터=사진제공]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상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결의안에 대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을 행사해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 [로이터=사진제공]

서방의 거듭된 경고에도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함으로써 세계 질서를 ‘2차 냉전’으로 몰아가는 신호탄을 쐈다는 진단이 속속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푸틴, 2차 냉전을 개시하다’(Mr. Putin Launches a Second Cold War) 제하의 사설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감행한 침공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얼마나 오래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그릇된 불만과 흠 있는 역사 인식, 과대망상에 근거한 행동으로 유럽을 2차 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충돌로 몰고 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시작한 냉전의 속편은 2차 대전 후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던 원조 냉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데 동원된 푸틴의 주장과 요구는 아무런 타협점이 없을 뿐 아니라 핵무기를 보유한 러시아가 매우 파멸적인 사이버 전쟁을 수행할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러시아를 친구로 삼으려던 유럽의 꿈이 끝났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과 러시아 사이의 신냉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SJ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냉전 이후 30년간 러시아를 친구로 받아들일지, 적으로 맞설지를 놓고 양가의 감정을 오갔지만 이번 사태로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다는 유럽의 기대는 헛된 꿈으로 귀결될 공산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그동안 상당수 유럽 국가가 ‘위대한 소련’에 대한 향수가 강한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뒤에도 러시아와 경제,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 유럽의 민주주의는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보이듯)냉전의 결말을 다시 쓰길 원한다는 의도를 공공연히 밝힌 러시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침공을 계기로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견제 정책으로 방향 전환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자체적인 군사능력을 강화하고 러시아를 지척에 둔 유럽 동부의 방어를 증강하며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수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번 전쟁이 더 오래갈수록 그리고 인명피해가 커질수록 러시아에 우호적인 서방 정치인과 기업이 영향력을 주장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의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의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