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북부 악천후 위험 증가
조지아 남부는 건조, 라니냐 영향
조지아주의 올해 봄 날씨는 평기기온이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해양대기청(NOAA) 새 예측에 따르면 많은 주에서 향후 3개월 동안 더 따뜻해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3개월 동안 남부 조지아는 더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애틀랜타와 북부 조지아는 평균 강우량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발생해 2022년까지 지속되고 있는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엘니뇨의 반대 현상인 라니냐는 적도 지역 동태평양이 차가워져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으로, 라니냐는 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발생해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뜻한다. 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서부의 열대 바다가 따뜻해지는 엘니뇨 현상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라니냐는 전세계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미국 남부지역에 더 건조하고 따뜻한 상태를 가져오고 북부지역에는 더 습한 날씨를 가져온다.
조지아대 농업 기후학자인 팸 녹스는 라니냐 현상으로 조지아에 악천후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밝혔다.
녹스는 “라니냐는 폭풍경로를 북쪽으로 이동시키므로 조지아주는 멕시코만에서 불어오는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흐름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며 “조지아에서 봄철 악천후 시즌이 평소보다 더 활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지아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느낄 것으로 예상되는 더위도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추세와일치한다.
2021년이 기록상 6번째로 더운 해로 선정된 후 2022년도 역시 따뜻한 출발세를 보였다. NOAA 기록에 의하면 지난 1월은 143년의 기록 역사상 6번째로 더웠던 1월 기온을 보였다.
NOAA는 2022년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10년 중 하나로 마무리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16년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10%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