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 감소로 GDP 증대 6%p→2%p↓
코로나19로 도입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최근 축소되면서 경제성장에 큰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도입된 재난지원금, 실업수당 확대, 아동 세액공제 등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대부분이 종료됨에 따라 정부 정책의 경기부양 효과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까지 정부 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을 6%포인트가량 끌어올린 효과가 있었으나, 올해에는 그 증대 효과가 2%포인트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재난지원금과 아동세액공제 등으로 지난해 미국 가계가 약 1조달러를 받았고 이 중 25∼30%가량이 자동차, 가스, 외식업 등을 제외한 소매유통 판매로 흘러 들어갔다.
그 결과 해당 산업 분야의 매출이 2,500억∼3,000억달러 증가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