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젠코 마티예비치, 한미 우정의 종각에서 신곡 뮤비 촬영
미국 록밴드 스틸하트의 1990년대 히트곡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58)가 한복을 입고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16일 LA 주재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마티예비치는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 소재를 담아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Trust in Lov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캘리포니아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촬영됐다.
마티예비치는 한복을 입고 우정의 종을 타종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한국 전통 무용 장면도 영상에 담았다.
그는 "어느 날 TV에서 남북관계 관련 뉴스를 보다가 영감이 떠올라 평화와 사랑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내용의 곡을 쓰게 됐다"며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평화를 노래하는 영상이 한국 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마티예비치 뮤직비디오는 평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사랑과 믿음이고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고 말했다.
마티예비치 신곡과 뮤직비디오는 내달 2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