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나미아스 대법원장 후임
35세로 현 주 항소법원 판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4일 은퇴를 발표한 조지아주 대법원장 데이빗 나미아스의 후임 대법관에 35세의 젊은 판사 앤드류 핀슨(사진)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의 발표는 나미아스가 임기를 1년 남겨놓은 시점에서 은퇴를 발표한지 불과 3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법조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나미아스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원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오는 7월 퇴임한다.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 클레런스 토마스의 재판연구관(clerk) 출신인 핀슨은 지난해 8월 켐프 주지사에 의해 주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당시 핀슨은 주 법무장관실에서 항소 및 다수 주와 관련된 송무차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켐프는 “핀슨 판사는 법 적용이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인의 일상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최고 법원에 가져올 것”이라며 “그는 미국 최고 법조인에게서 배운 빛나는 법조인”이라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핀슨은 링컨턴으로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이사하기 전 라이소니아와 로렌스빌에서 성장했다. 고교에서는 SAT 최고 점수를 받으며 스타(STAR) 학생에 선발됐으며, 내셔널 메릿 스칼러 장학금도 수상했다. 핀슨은 조지아대(UGA) 학부와 로스쿨을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나미아스 후임 대법원장으로는 법원 경력 서열상 마이클 보그스 대법관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핀슨의 후임 항소법원 판사에는 컬럼버스 슈피리어 법원의 벤 랜드 판사가 지명됐다. 네이선 딜 전 주지사가 임명한 랜드 판사는 이전에 개인 상해 및 집단소송 전문 변호사로 일해왔다. 평생 컬럼버스 거주민인 랜드도 역시 조지아대 학부와 로스쿨을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박요셉 기자